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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무슨 의미이고, 목표는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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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10 15:40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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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무슨 의미이고, 목표는 무엇인가 ?

ESG가 화두다.
지속가능발전, 탄소중립, RE100, K-ESG,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재생에너지, 그린워싱 등 ESG 관련 용어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ESG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앞으로 ESG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전문가와 관계자뿐 아니라 대학가와 일반인도 ESG에 대한 이해와 숙지가 필수다. 이에 한국ESG경영원(원장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 사장)의 도움말을 빌어 ESG의 ‘A to Z’를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1. ESG는 무슨 의미인가요.
“E는 영어로 Environmental(환경), S는 Social(사회), G는 Governance(지배구조)를 뜻합니다. ESG는 환경을 보호하고, 이해관계자 존중의 투명·윤리 경영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과 생산 등 가치사슬 전반에 ESG 경영을 적용, 지속가능한 중장기 가치를 제고하자는 게 ESG의 정신입니다.”

2. 하나하나 자세히 알고 싶은데요. 먼저 E에는 무엇이 포함되나요.
“기업 경영에서 환경 지표들이 E에 해당합니다. 정부의 K-ESG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원부자재 사용량, 재생 원부자재 비율,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용수 사용량, 재사용 용수 비율, 폐기물 배출량, 폐기물 재활용 비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환경 법규 위반, 친환경 인증 제품과 서비스 비율 등이 E의 지표에 포함됩니다. 기업이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렌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3. S에는 무엇이 포함되는지요.
“S는 기업이 이해관계자(고객, 근로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정부 등) 존중 경영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K-ESG 기준으로 S 지표는 △노동(신규 채용, 고용유지, 정규직 비율, 자발적 이직률, 교육훈련비, 복리후생비, 결사의 자유 보장) △다양성 및 양성평등(여성 구성원 비율, 평균 급여액 대비 여성 급여 비율, 장애인 고용률) △산업안전(산업안전 추진 체계, 산업재해율) △인권(인권 정책 수립, 인권 리스크 평가) △동반성장(협력사 ESG 경영, 협력사 ESG 지원, 협력사 ESG 협약사항) △지역사회(전략적 사회공헌, 구성원 봉사 참여) △정보보호(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개인정보 침해 및 구제) △사회 법규 위반이 있습니다.”

4. 마지막으로 G에는 어떤 지표들이 있나요.
“G는 기업이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경영하는지를 살펴보는 지표로 구성됩니다. 역시 K-ESG 기준으로 보면 G에는 △이사회 구성(이사회 내 ESG 안건 상정, 사외이사 비율,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분리, 이사회 성별 다양성, 사외이사 전문성) △이사회 활동(전체 이사 출석률, 사내이사 출석률, 이사회 산하 위원회, 이사회 안건 처리) △주주 관리(주주총회 소집 공고,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집중·전자·서면투표제, 배당정책 및 이행) △윤리경영(윤리 규범 위반사항 공시) △감사기구(내부 감사부서 설치, 감사기구 전문성) △지배구조 법규 위반이 있습니다.”

5. 그렇다면 ESG는 어떻게 등장했나요.
“2004년 말 유엔 글로벌 콤팩트(Gloabl Compact)가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한 이후 ESG 용어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엔은 기업이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ESG에 대해 체계적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2006년 유엔에서 책임투자원칙(PRI)을 내놓으면서 ESG를 투자의 원칙으로 공식화했습니다. PRI의 핵심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할 때 ESG를 기준으로 삼고, 투자 대상기업이 ESG를 공시한다는 내용입니다.”

6. 말씀하신 대로 ESG는 2004년~2006년 사이에 대두됐습니다. 그런데 왜 요즘 핫이슈가 되고 있나요.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환경을 보호하지 않고 훼손하면 어떤 재앙이 닥치는지를 우리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속도는 세계 각국의 즉각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것도 ESG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만 해도 기후변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EU(유럽연합)와 동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ESG 정책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도 중요 요인입니다.”

7. 미국 재계가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꾼 것도 요인이 되지 않았나요.
“그렇습니다. 2019년 8월 미국의 재계 단체 BRT(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주주 중시의 주주자본주의를 이해관계자 중시의 이해관계자자본주의로 전환하자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겠다. 근로자들에게 투자하겠다. 거래기업을 공정하고 윤리적으로 대우하겠다. 지역사회를 지원하겠다. 주주를 위해서는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겠다. 지역주민을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하겠다’입니다. BRT의 선언도 ESG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요인이 됐습니다.”

8. 이해관계자자본주의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주주자본주의는 한마디로 기업의 단기 이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극화 심화라는 부작용이 심화, 자본주의 자체의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반면 이해관계자자본주의는 기업이 고객, 근로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존중하면서 주주를 위해 중장기 가치 제고를 목표로 삼자는 것입니다. 이해관계자 존중의 경영을 하면 기업의 중장기 가치가 높아져 주주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9. ESG 하면 E가 가장 많이 강조됩니다. E가 가장 중요한 것인지요.
“지구온난화 억제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이 발등의 불로 떨어져 있다 보니 ESG 논의가 E에 집중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S(사회)와 G(지배구조) 또한 중요합니다. ‘사회’는 기업이 이해관계자 존중의 경영을 하자는 것인 만큼 ‘사람을 돌보는 경영’을 의미합니다. 자칫 S경영에 소홀해 갑질, 안전사고 등 이슈가 발생하면 기업은 위기를 크게 맞게 됩니다. G경영도 중요합니다. ESG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E와 S에 대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체계가 바로 지배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E, S, G는 상황과 여건에 따라 중요도의 순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중요성은 모두 동등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0. E와 관련해 탄소중립과 RE100이란 말이 자주 나오는데요, 각각 무슨 뜻인가요.
“탄소중립은 탄소배출의 절대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배출 탄소량만큼의 탄소를 흡수, 탄소배출량의 순증(純增)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탄소배출이 더 이상 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탄소흡수는 산림 조성이나 탄소 흡수 장비 사용 등으로 이뤄집니다.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국제사회와 약속한 상태입니다. RE100에서 ‘RE’는 재생에너지를 뜻합니다. 태양광과 풍력, 지열 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100은 100%를 말합니다. 즉 RE100은 2050년까지 필요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2014년 영국의 비영리 기구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이 시작했습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22년 2월 7일 기준 RE100 가입 기업은 세계적으로 349개입니다.”

11. 온실가스와 탄소(이산화탄소)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메탄, 이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등이 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러다 보니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가 동일 의미의 말처럼 혼용되는 게 현실입니다.”

12. 기후변화 대응을 얘기할 때 기온 상승 폭을 1.5℃ 이하로 억제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인지요.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195개국이 참석했는데 중요한 기후 합의가 이뤄집니다. 핵심 내용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1850년~1900년)보다 2℃ 이내로, 더 나아가 1.5℃ 이내로 억제하도록 각국이 공조를 합의한 것입니다. 합의에 따라 각국은 2020년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탄소 감축 결과를 보고하고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파리기후협약 이후 1.5℃를 기온상승 억제 상한으로 삼는데 각국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1.5℃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13.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면 진정성 있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그린워싱(Greenwashing)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그린워싱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그린워싱은 위장환경주의를 말합니다. 기업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마케팅이나 평판 관리 등을 목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잘하는 것처럼 꾸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뢰할 만한 제3자의 인증이나 근거자료가 없는데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등이나 전구라고 광고하거나 재생 티슈라고 하는 광고는 그린워싱에 해당합니다.”

14. ‘ESG워싱’이란 말도 있던데요. 그린워싱과 비슷한 의미인가요.
“ESG워싱은 환경뿐만 아니라 ESG경영을 과장하는 행태입니다. 실제로는 ESG 가치를 위배하며 경영을 하는데도 ESG경영을 잘하는 것처럼 꾸미는 것입니다. 여기에 ‘워크워싱(Woke Washing)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워크워싱은 ESG의 S(사회)와 관련됩니다. 즉, 이해관계자를 존중하는 것처럼 얘기해놓고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는 행위를 말합니다.”

15. ESG의 목표로 ‘지속가능발전’이 강조됩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법’에서 ‘지속가능성이란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低下)시키지 아니하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이란 지속가능성에 기초,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통합 그리고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말한다. 따라서 ESG는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2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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