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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22000 식품분야에 처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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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0-21 18:33 조회1,9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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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합작 프로젝트 식품분야에 처음 도입
(ISO 22000 도입)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기업과 협력업체간의 친환경 공급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정부-기업 합작 프로젝트가 식품분야에서도 처음 도입됐다.

풀무원은 7일 산업자원부 산하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청정생산기술개발보급사업 지원을 받아 오는 2008년까지 향후 3개년 동안 친환경 공급망환경관리(Supply Chain Environment Menagement:SCEM)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CEM은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제품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환경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축하는 것으로,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풀무원이 협력업체와 환경경영을 통해 식품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음식찌꺼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고 나아가 음식 찌꺼기에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를 추출하는 방안을 찾아 나섰다.

참여업체는 두부제조업체 광화, 푸른촌, 하회마을, 김치제조업체 정안농산, 천연조미제품 생산업체 정풍 , 냉동만두제조업체 푸드웨어, 두부가공(유부)품 제조업체 우천, 콩나물 생산업체 풀목산농원 ,조미김 생산업체 신가네 , 오이제품 청미원, 포장용필름 인쇄재단 삼지 등이다.

풀무원은 자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11개 업체와 함께 제품의 설계, 원료조달, 생산, 유통, 공정내 폐기물 재활용, 폐기 등 전과정에 걸쳐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원절감, 오염방지, 신소재 추출 등의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이번 풀무원의 공급망환경관리 사업참여는 식품부문 비중이 국내 제조업 전체 GDP중 20.3%(2002년 기준)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업계전반의 영세성으로 환경이슈 대응이 극히 미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식품안전과 관련한 새로운 국제인증규격인 ISO22000이 2005년 상반기 중에 실시될 예정이며, 이에 맞추지 못할 경우 수출길이 막히고 유통된 식품이 각종 리콜에 시달릴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아 미국으로의 통관이 금지된 한국산 식품, 의약품, 전자제품이 550건으로 전체 91개국중 10위에 기록된 바 있다. 식품법인 1만5000곳중 99%가 100인 미만의 영세성으로 인해 환경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문호진 기자(mh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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