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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인증' 없으면 기업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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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8-21 18:37 조회2,0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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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인증' 없으면 기업미래도 없다
이젠 시스템 경영]

세계적으로 품질경영시스템 등 ISO 인증을 받은 기업이 50만개를 넘어섰다.한국에서도 약 4만개 기업이 이 인증을 획득했다.따라서 기업들은 각종 시스템인증을 획득하지 않고서는 성장할 수 없는 시대에접어들었다.특히 △품질경영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시스템인증을 경영도구로 활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올바르게 실천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최근들어 새로운 시스템인증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식품안전경영(ISO 22000) △의료기기분야 품질경영(ISO 13485) △석유화학분야 품질경영(ISO/TS 29001) 등이 새로 출현했다.

이런 여건을 감안,한국표준협회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시스템경영을 통한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10일과 11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제시스템인증컨퍼런스(ISCC)를 연다.

이 ISCC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치르는 행사로 국내 ISO인증산업의 신뢰성을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행사에선 국제표준시스템경영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한다.

올해는 삼성테스코 등 8개기업과 1개 대학이 국제표준시스템경영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부문에서는 범우화학(대표 김명원)이 품질환경경영시스템부문 대상을수상했다.

계면활성제 및 특수윤활제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ISO시스템을 올바르게 실천해세계 6위의 계면활성제 업체로 부상했다.

범우화학이 설립한 비아이티범우연구소에 근무하는 최상만 이사는 경영대상과는별도로 개인부문 공로상도 수상했다.

세원이씨에스와 신세계푸드시스템도 품질경영시스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공업대학은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품질경영시스템부문 대상을 획득했다.

대기업부문에서는 에이스침대 삼성테스코 아이앤아이스틸 한국프랜지 한일이화등이 대상을 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이관석 홍익대교수,류일주 한일이화 상무,홍종인 한국네빌클락대표,여주동 표준협회 심사원 등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선 최근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토론을벌이게 된다.

지속가능경영이란 기업이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 세가지 조건을 갖춰야지속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경영을 추진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제부터 이 3가지 조건에 맞춰 비전과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지배구조와 조직문화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바꿔야 한다.

경영활동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높여야 한다.

환경혁신 관점에서는 환경회계를 도입하고 친환경제품설계를 해야 한다.

청정생산 및 그린마케팅을 해야하고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지난 2월16일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됨에 따라 지구온난화 가스저감을 위한 요구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미 지난 1월부터 기업간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을 운영하고있으며 2008년부터는 국가간 배출권도 거래할 예정이다.

영국은 이미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를 초과달성한 기업은 그 성과를 거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수도권에 있는 발전소 지역난방시설 등을 대상으로 배출권 거래제를도입했다.

이처럼 각국 정부는 탄소세 부과,배출쿼터제 도입 등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뢰성있는 자료를 작성하고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나가야 할 때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해야 한다.

이미 SR는 새로운 표준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표준협회가 주축이 되어 이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는 경제적 성장,환경 보호,사회적 책임 등 3가지 조건을 트리플 보텀 라인(Triple Bottom Line)이라고 부른다.

이제 이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은 지속가능성이 희박해지게 됐다.

이번에 국제표준시스템경영상을 받은 기업들은 바로 이러한 트리플보텀라인을넘어선 기업들이다.

ISO 인증기업이 이미 50만개사를 넘어선 시점에서 모든 기업들이 트리플보텀라인을 넘어설 수 있게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왔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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