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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으로 무역장벽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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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8-21 18:27 조회1,8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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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으로 무역장벽 넘어야
[매일경제 2005.08.10]


◆CO₂전쟁이 시작됐다 / (8) 한국기업 \"CO₂잡아라\"◆CO₂가 무역장벽을 만들고 있다. 각종 환경기준 준수를 상품 판매를 위한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시대가 본격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주요 수출시장 중 하나인 유럽연합(EU)은 내년 7월부터 납 수은 카드뮴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전자제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전기전자제품 내 유해화학물질 제한지침을 시행한다.

세계적인 환경경영컨설팅업체인 나이겔&어소시에이츠 배리 영 수석 컨설턴트는\"유럽으로 수출하는 한국 제품 70%가량이 규제대상 품목이 될 것\"이라며 \"이제환경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국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부품 납품업체들에 대해 ''ISO 14000'' 등 환경인증 획득을 의무화하고 있다. 여기다 ''환경규제 무풍지대''로 여겨지던 중국도최근 환경관련 무역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환경무역장벽이 현실화되자 국내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LG전자는세계 최초로 지난달 RoHS에 대응해 6대 유해물질의 사용을 금지한 친환경제품만을 생산하는 ''유해물질 제로'' 선언을 했다.

삼성전자도 국내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에코파트너''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전 제품에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부품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현대ㆍ기아차도 2010년까지 1조3000억원을 환경분야에 투자해 환경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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