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환경경영이다] 환경경영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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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2-08-24 11:16 조회2,1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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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환경경영이다] 환경경영은 필수
`21세기에는 녹색 기업(Green Company)만이 살아 남는다`
그 동안 산업 발전과 환경 보호는 서로 마주할 수 없는 양극단의 가치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파괴가 인류의 생존권 문제와 직결되면서 기업들이 `환경`이라는 장벽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조직의 생존 자체를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ㆍ비정부기구(NGO)와 전세계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주체가 될 것을 요구하며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막대한 돈을 투자해 공들여 개발한 제품이 오염물질을 과다하게 배출한다는 이유로 판매를 금지 당하거나 소비자들에게 외면 당하는 일도 빈번하다.
외부적 요인뿐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환경 경영은 필수다. 생산에 필요한 자원 재활용 또는 절약 등을 통한 비용절감은 일차적 효과다. 기업의 환경 친화적 이미지는 매출 증대와 주가 상승으로까지 연결된다. 실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많은 기업들은 환경을 장애물이 아니라 경영 혁신을 위한 밟고 올라설 수 있는 `디딤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오염물질 관리, 청정 에너지 개발 등을 하는 환경산업들이 21세기 최대 `금맥산업`으로 부상하는 등 `환경 = 돈`이라는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 이익 증대, 공익추구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 21세기 기업경영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은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산업 발전을 이룩하자는 이념이다. 즉 기업들도 환경 친화적인 경영마인드를 통해
▲미래를 위한 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니치 마켓을 선점할 수 있으며
▲기존제품의 마켓 쉐어를 확장하는 한편
▲주가 상승이라는 덤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 `꿩먹고 알먹는 격`이다.
또 지구상의 한정된 자원을 원천으로 하는 기업 활동이 가능한 한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각종 자원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논리가 덧붙여지면 지속 가능한 발전은 단순히 윤리적 차원을 넘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발전하게 된다.
◇ 기업 경영 좌우하는 환경 규제 = 거창하게 전(全) 지구적 문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나날이 엄격해지고 있는 국내외 환경관련 규제는 기업들에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우리나라 환경부가 지난 7월 1일부터 강화된 디젤 승용차 배기 기준을 적용, 일부 모델의 국내 판매가 중단된 것은 정부의 환경 규제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 유럽연합(EU)이나 미국, 일본 등의 규제는 보다 까다롭다.
특히 EU의 경우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 조치가 한국 제품의 EU 수출에 최대 장애물로 떠오르고 있다. EU는 2006년까지 자동차 생산 업체가 폐차를 무료로 수거한 후 자동차 중량의 85%를 재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전력 소비량과 전자파 규제, 폐가전 제품의 회수 의무화 등도 추진되고 있다.
국제적 차원의 환경규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다. 170여개에 이르는 환경관련 국제협약 중 기후변화협약, 바젤협약, 생물 다양성 협약 등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협약. 또 각종 환경마크제도(Eco-Labelling)가 타국 기업의 무역규제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 환경친화제품 선호하는 녹색소비자 급증 = 기업들에게 환경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소비자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 변화다. `녹색 소비자`로 지칭되는 이들은 비용을 더 지불하고서라도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구입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소비자들의 의식 고조는 환경 및 단체 운동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환경운동단체들은 환경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사업활동 방해, 제품 불매 등을 통해 기업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미국 환경운동단체들의 경우 기업에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주주결의 운동을 펼치는 등 경영에까지 적극적으로 간섭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 1987년 UN이 작성한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에 처음 등장한 이 용어는 미래 세대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현재 세대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윈-윈(win-win)`발전 전략을 의미한다.
개발은 자원과 환경적 측면에서 소모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기존의 발상에서 탈피해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현재 각 나라와 기업들의 환경정책의 중요한 뼈대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9월 `지속가능 발전위원회`라는 이름의 대통령 직속 기구가 설립, 활동중에 있다.
2002/08/07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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