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시스템]활용 1차식품 안정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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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1-04 17:01 조회2,0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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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시스템]활용 1차식품 안정성 확보해야
[edaily 김희석기자] 바코드를 활용하여 축산물을 추적함으로써 광우병, 돼지콜레라, 조류독감 등을 사전에 방지할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4일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박용성)는 광우병, 조류독감, 돼지 콜레라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발생시 추적을 통해 식품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판단, `EAN/UCC 시스템을 활용한 축산물 추적시스템`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1차식품에 EAN 바코드를 활용할 경우 소비자가 구입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제품의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생산자 입장에서도 질병에 감염된 동물을 신속하게 파악ㆍ격리시킴으로써 확산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U 모든 회원국들은 지난 2001년1월부터 이같은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90년대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1차식품의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소고기 제품에 대하여 EAN 바코드를 부착, 판매시점에서부터 도축장 원산지를 추적할 수 있도록 쇠고기 라벨링을 강제하는 규칙인 Regulation(EC) 1760/2000(Beef Labeling Regulation)을 채택한 것.
한국유통정보센터 노시종 상무이사는 \"이제는 축산물도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구매하기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에 구입하고자 하는 축산물이 어떠한 유통과정을 거쳤는지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향후 축산물에 대한 추적관리를 위해 표준 바코드를 국내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EAN·UCC 시스템은 개별 품목(소비자 판매단위, 물류단위, 로케이션 등)에 부여되는 식별코드(Data Structure)와 이것을 스캐너 등 판독장비가 읽을 수 있도록 표시하는 데이터 캐리어(Data Carrier), 그리고 식별코드를 네트워크(VAN) 또는 인터넷 등을 통해 주고 받을 수 있게 하는 전자문서표준으로 구성된 국제표준체계를 말한다.
EAN 인터내셔널의 회원국은 모두 동일한 코드체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적 호환성이 확보된다. 또 국가별로 업체 코드의 분배가 관할 코드관리기관에 의해 중앙집중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드의 중복이 발생하지 않는다.
EAN·UCC 식별코드는 그 자체에 상품 정보를 담고 있지 않으며 은행 계좌번호와 같이 컴퓨터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 등에 저장되어 있는 상품정보를 불러오는 접근 키(Access Key) 역할을 한다. EAN 바코드를 활용한 축산물 추적관리 프로세스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EAN 바코드를 활용한 축산물 추적관리 프로세스-소가 도축장에 도착하는 시점에 도축할 소에 대한 증명서(Animal Passport)나 건강검진서, 도축할 소를 식별할 수 있는 식별코드(Ear Tag)가 있어야 한다.
-도축장에서는 도축장 승인번호, 소의 출생국가, 사육국가, 도축국가 등 도축할 소와 관련된 사항들이 기록, 관리된다. 또한 도축장에서 도축한 도체에는 EAN 바코드가 부착되어 1차, 2차 가공공장으로 이동되며 가공공장에서도 도축장 승인번호, 소의 출생국가, 사육국가, 도축국가, 가공공장국가 등의 정보를 기록, 비치해야 한다.
-이렇게 가공 포장된 소고기 제품은 냉동보관 창고를 거쳐 소매점포로 배달된다. 소매점포에서는 소고기 제품의 원산지 정보 및 기타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바코드와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인쇄한 라벨을 소고기 제품에 부착한 후 판매하게 된다.
김희석기자vbkim@edaily.co.kr ⓒ[이데일리 01/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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