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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환경마크 획득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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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06-04 19:35 조회2,0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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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마크] 가전업계, 환경마크 획득 `열풍`

 
가전업계가 올들어 `환경마크`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5930]와 LG전자[66570]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지난해 20여건에 불과했던 `환경성적표지인증`(EDF) 획득 제품수를 연내 전 모델로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인증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인증은 지난해 1월 국내 친환경 제품의 활성화와 해외 환경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가 도입한 제도로 생산과 소비, 폐기 전과정에 배출되는 에너지 및 물질의 양을 정량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일정한 기준에 부합되는 제품에게 부여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스웨덴, 일본 등에서 시행중이며 독일, 덴마크,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19일 세탁기 9개 모델, 에어컨 1개 모델이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수여하는 환경성적표지인증을 추가로 획득, 세탁기, TV 등에 이어 대부분의 자사제품이 인증절차를 마무리했다.

특히 올 3월에는 디오스 냉장고 86개 전 모델과 전자레인지가 인증을 얻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와함께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사내 유해물질 성분 분석실을 운영하고 자사 환경기술위원회(위원장 백우현 사장)의 기능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도 17인치 TFT-LCD 모니터, PDP TV, 760리터급 지펠냉장고, CD-RW드라이버에 이어 네오(Neo) ABC청정시스템에 의한 공기청정기능과 항균, 탈취능력을 높인 블루윈에어컨에 환경성적표지인증 마크를 부착,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하우젠 제품군을 비롯, RW콤보 제품에 대해서도 연내 인증절차를 밟아 전 제품군에 대한 친환경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가운데는 소니코리아가 경영 및 업무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배려하는 `그린매니지먼트(Green Management)와 자사의 엄격한 환경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고유마크를 부착하는 `에코 인포 마크제`를 도입,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이와함께 포장박스를 100% 재생지에 식물성 잉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본사의 방침에 부품, 부품 납품업자에 대한 거래의 의무조건으로 환경인증을 제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마크가 소비자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앞으로 환경마크가 부착되지 않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05월 27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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