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 은
ISO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당연하고
원활한 애프터서비스(AS)와 납품체제도 갖춰야 한다.\"
최소 3억달러 이상의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구매하기 위해
내한한 제너럴모터스(GM)의 짐 보벤지 구매담당 상무가
3일 대우차 부품사들과간담회를 했다.

이날 오후 대우차 부평공장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보벤지 상무는 \"한국 자동차 부품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그러나 국제적인 품질인증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납품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벤지 상무는 특히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펼쳐진
GM 네트워크에공급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납품과
AS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벤지 상무는
물론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을비롯한 신설법인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부품사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치렀다.

GM이 글로벌 소싱 차원에서 추진하는
\"바이 프롬 코리아(Buy From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한한 보벤지 상무는 4일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유수
부품사들과 개별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GM이 이미 전문팀을 파견해 상당수
부품사에 대해실사를 완료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늦어도 7월께는 GM본사에 납품하게 될 한국 차부품사들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