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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현대차, 전기차 실용화..재활용사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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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5-10 08:19 조회1,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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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현대차, 전기차 실용화..재활용사용 확대


[머니투데이 이승제기자]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일찍이 환경경영에 대해 남다른 정성을 쏟아 왔다.

각 나라에서 자동차 및 그 부품에 대한 품질 기준에서 친환경 수치를 더욱 까다롭게 높여가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친환경 경영을 기업 발전 차원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고 적극 실천해 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3년 ‘ECO 2010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을 개최, 환경영방침을 공식 전략으로 천명한 뒤 각종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모든 조직 및 임직원들에 글로벌 톱 5 달성을 위한 환경경영 추진의 일관된 방향과 원칙을 제시하는 한편 환경경영을 통해 기업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환경친화적 제품개발 시스템 구축 ▲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그린구매 체제 구축(청정생산 체제 정착) ▲환경친화적인 마케팅, 판매, 서비스 체제 구축 등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차세대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실용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폐차 처리시 부품 재사용 및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개발에 노력하고, 신차 개발시 재활용 재료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환경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사 환경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부문별 의사결정 조직으로 제품환경 위원회, 생산환경 위원회, 경영환경 위원회 등을 구성했다.

또 한국자동차공업협회를 통해 유럽 집행위원회와 2009년까지 차량 주행 중 평균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1Km 당 140g으로 낮추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세계, 국내 업계 최초로 지난 2002년 태평양 경제협의회에서 수여하는 환경상 중 1위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이자 핵심 부품 납품업체인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환경경영 실천에서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각종 자동차 부품에서부터 친환경 시스템을 완벽하게 적용하기 위해 힘쏟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매연저감장치 개발, 부품 경량화, 재활용 가능한 신소재 개발 등 3대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부품 개발과 함께 자동차의 편리성과 기능, 쾌적함도 높이는 다목적 개발 전략을 동시에 펼쳐 세계적인 품질의 친환경 부품을 잇달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SK와 공동으로 경유 차량에 적용되는 ‘매연저감장치’를 개발,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장치는 자동차 매연에 함유된 미세먼지를 90% 이상,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를 85% 이상을 연소시켜 자동차 매연을 통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

부품 경량화의 경우 고장력강, 마그네슘,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강도는 높이면서 무게는 가벼운 재질을 적용, 연비절감 및 성능 향상에 효과적인 부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은 오는 2006년부터 완성차 폐차시 재활용률을 85% 이상으로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대응해 재활용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승제기자<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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