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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통 식품안전인증'ISO 22000' 내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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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12-19 08:41 조회1,6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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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통 식품안전인증'ISO 22000' 내년 시행

전 세계 식품안전에 대한 국제 인증규격인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내년 상반기 시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ISO 22000은 기존의 식품생산뿐 아니라 곡물 사료 등 원료에서부터 유통, 포장에 이르는 모든 식품 관련업체에 적용되는 국제인증으로, 본격적인 시행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22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한국인정원,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공통의 식품안전인증규격인 ISO 22000 규격 제정을 위한 실질적인 최종단계인 ‘DIS(Draftof International Standard)’가 최근 45개 회원국 중 20여개 국가가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90% 이상 찬성으로 가결돼 ISO 22000 규격 발효는 형식적인 마무리 절차만이 남게 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내년 초 2개월 동안 마무리 단계를 통해 세부계획만 조정한 뒤 곧바로 ISO 22000을 식품안전에 대한 통합인증 규격으로 발효할 계획이다.

ISO 22000이 발효되면 회원국은 기존에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등으로 나눠 인증을 받던 것에서 식품의 생산·가공·유통 전 부문이 통합된 새 규격에 맞춰 인증을 받아야 수출할 수 있다. 이 경우 식품안전에 대한 국제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ISO 22000은 새로운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업계는 ISO 22000 인증제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규격 발효에 관한 준비가 전무한 상태로, 특히 식품을 가공·수출하는 영세 중소업체의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재연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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