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내가 살 아파트 ‘참살이’로 지었나?…친환경 개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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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10-06 21:39 조회1,9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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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내가 살 아파트 ‘참살이’로 지었나?…친환경 개념 도입
[동아일보]주택업체들이 ‘웰빙 아파트’로 분양시장 침체 극복에 나섰다.
이름만 웰빙이 아니라 마감재, 설계, 조경, 부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단계 향상된 웰빙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웰빙으로 주목받는 곳은 주로 대단지 아파트. 단지 규모가 커 풍부한 조경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말 경기 오산시 원동에 공급된 ‘대림 e편한세상’은 2368가구의 대단지로 1.51 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분양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은 웰빙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먹혀들었다.
이달 분양을 앞둔 화성 동탄신도시 1단계, 인천 논현지구 등도 ‘웰빙 업그레이드’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친환경건축물 인증, 웰빙 아파트=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시행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은 건물의 웰빙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
토지 이용과 단지 내 편의시설, 환경친화형 에너지, 생태 환경, 실내 환경 등에서 정부의 기준을 넘어서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아파트가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면 웰빙 아파트로 볼 수 있는 셈이다.
9월 분양한 원동 ‘대림 e편한세상’은 아파트로는 드물게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아파트 부지 3만7200평 중 조경면적이 1만4000평에 달한다. 1.2km의 웰빙루트(자연친화형 산책로), 생태연못 등도 갖췄다.
주민편의시설과 친환경 마감재는 기본. 가구별 에너지 절감 체계와 태양열을 이용한 표지병(도로 중앙선에 박혀 야간에 도로 방향을 알려주는 발광체) 등도 친환경건축물 인증 요소로 꼽힌다.
대림산업의 박정일 분양사업부장은 “아파트 품질 경쟁은 곧 웰빙 경쟁”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실내=12일 청약을 시작하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1단계는 웰빙 아파트 경연장이 될 것 같다. 6월 시범단지 분양 때 웰빙 아파트로 톡톡히 재미를 본 때문이다.
우선 아파트 내부 천장 높이를 일반아파트보다 높여 실내를 쾌적하게 만든 설계가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은 실내 천장 높이를 일반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로 시공한다. 이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많이 들도록 해준다.
쌍용건설은 층간 소음을 방지하는 ‘사운드 제로 플러스’ 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층간 소음을 기준치인 58dB(소음측정 단위)보다 낮은 50dB수준으로 낮춰준다.
평면 설계도 중요한 웰빙 요소로 꼽힌다. 월드건설은 35평형에서는 드물게 4.5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기능을 높였다. 이는 방 또는 거실 4개와 작은 욕실을 전면 발코니 쪽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경남기업은 가족공간으로서 거실의 중요성을 강조해 37평형 거실을 46평형 수준으로 넓힌다.
천연 페인트, 친환경 온돌마루, 참숯 초배지 등 친환경 마감재는 모든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화학 접착제 대신 재래식 풀을 사용하는 것도 새집증후군을 막아준다.
▽생태조경과 부대시설=중앙공원, 텃밭, 생태연못, 삼림욕장, 실개천…. 동탄지구를 비롯해 최근 공급을 앞둔 대단지 아파트에는 풍부한 생태조경이 적용된다.
주택업체들은 단지 조경을 할 때 문화와 테마를 적용하고 있다. 신영은 인천 논현지구에 분양할 ‘신영 지웰’ 아파트에 아로마가든, 명상원 등 테마공원을 꾸민다. 지하주차장 입구 등 지하공간에 햇볕이 들도록 만든 ‘선큰 가든’도 조성한다.
한화건설은 동탄 1단계 아파트에 야외음악당, 조각 숲 등 문화를 주제로 한 조경시설을 마련한다.
단지 내 체육 및 문화시설도 늘고 있다.
인천 논현지구 ‘신영 지웰’ 아파트에는 헬스클럽 독서실 골프연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등이 마련된다. 신도종합건설은 동탄 1단계 아파트에 골프연습장 헬스클럽과 함께 주민 전용 DVD 감상실을 설치한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동아일보]주택업체들이 ‘웰빙 아파트’로 분양시장 침체 극복에 나섰다.
이름만 웰빙이 아니라 마감재, 설계, 조경, 부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단계 향상된 웰빙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웰빙으로 주목받는 곳은 주로 대단지 아파트. 단지 규모가 커 풍부한 조경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말 경기 오산시 원동에 공급된 ‘대림 e편한세상’은 2368가구의 대단지로 1.51 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분양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은 웰빙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먹혀들었다.
이달 분양을 앞둔 화성 동탄신도시 1단계, 인천 논현지구 등도 ‘웰빙 업그레이드’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친환경건축물 인증, 웰빙 아파트=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시행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은 건물의 웰빙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
토지 이용과 단지 내 편의시설, 환경친화형 에너지, 생태 환경, 실내 환경 등에서 정부의 기준을 넘어서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아파트가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면 웰빙 아파트로 볼 수 있는 셈이다.
9월 분양한 원동 ‘대림 e편한세상’은 아파트로는 드물게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아파트 부지 3만7200평 중 조경면적이 1만4000평에 달한다. 1.2km의 웰빙루트(자연친화형 산책로), 생태연못 등도 갖췄다.
주민편의시설과 친환경 마감재는 기본. 가구별 에너지 절감 체계와 태양열을 이용한 표지병(도로 중앙선에 박혀 야간에 도로 방향을 알려주는 발광체) 등도 친환경건축물 인증 요소로 꼽힌다.
대림산업의 박정일 분양사업부장은 “아파트 품질 경쟁은 곧 웰빙 경쟁”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실내=12일 청약을 시작하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1단계는 웰빙 아파트 경연장이 될 것 같다. 6월 시범단지 분양 때 웰빙 아파트로 톡톡히 재미를 본 때문이다.
우선 아파트 내부 천장 높이를 일반아파트보다 높여 실내를 쾌적하게 만든 설계가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은 실내 천장 높이를 일반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로 시공한다. 이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많이 들도록 해준다.
쌍용건설은 층간 소음을 방지하는 ‘사운드 제로 플러스’ 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층간 소음을 기준치인 58dB(소음측정 단위)보다 낮은 50dB수준으로 낮춰준다.
평면 설계도 중요한 웰빙 요소로 꼽힌다. 월드건설은 35평형에서는 드물게 4.5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기능을 높였다. 이는 방 또는 거실 4개와 작은 욕실을 전면 발코니 쪽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경남기업은 가족공간으로서 거실의 중요성을 강조해 37평형 거실을 46평형 수준으로 넓힌다.
천연 페인트, 친환경 온돌마루, 참숯 초배지 등 친환경 마감재는 모든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화학 접착제 대신 재래식 풀을 사용하는 것도 새집증후군을 막아준다.
▽생태조경과 부대시설=중앙공원, 텃밭, 생태연못, 삼림욕장, 실개천…. 동탄지구를 비롯해 최근 공급을 앞둔 대단지 아파트에는 풍부한 생태조경이 적용된다.
주택업체들은 단지 조경을 할 때 문화와 테마를 적용하고 있다. 신영은 인천 논현지구에 분양할 ‘신영 지웰’ 아파트에 아로마가든, 명상원 등 테마공원을 꾸민다. 지하주차장 입구 등 지하공간에 햇볕이 들도록 만든 ‘선큰 가든’도 조성한다.
한화건설은 동탄 1단계 아파트에 야외음악당, 조각 숲 등 문화를 주제로 한 조경시설을 마련한다.
단지 내 체육 및 문화시설도 늘고 있다.
인천 논현지구 ‘신영 지웰’ 아파트에는 헬스클럽 독서실 골프연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등이 마련된다. 신도종합건설은 동탄 1단계 아파트에 골프연습장 헬스클럽과 함께 주민 전용 DVD 감상실을 설치한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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