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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자연風 환기로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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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2-19 23:34 조회2,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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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문화의 새바람]
'새집증후군' 자연風 환기로 '훌훌' 


최근 신종 환경병인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이 이슈가 되고 있다.

연초 한 공중파 방송을 통해 소개된 새집증후군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집도 우리가 살고 있는 하나의 환경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그 동안 배기가스와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자연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았던 반면 우리가 하루의 1/3이상을 머물고 있는 집에 대한 오염도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병든 집 증후군이란 콘크리트와 단열재, 실내장식을 위해 쓰인 내장재?접착제?페인트 등에서 방출되는 갖가지 유독성 화학물질이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새로 지어진 집의 경우 유독성이 있는 화학 자재는 인체에 치명적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실내 오염으로 인해 비염.아토피.알레르기 질환.두통 등에 시달리는 새집 증후군 환자들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새집 증후군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는 '화학물질과민증(MCS)'으로 나타난다.

1980년대 중반 미국에서 처음 명명된 화학물질과민증은 극히 드문 경우다.

하지만 화학물질의 냄새만 맡아도 구토나 두드러기 증세가 나타나는 등 평생 격리돼 살아야 할 정도의 중증질환이다.

국내에서는 건축자재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부작용으로 친환경 자재가 개발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면에서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

먼저 화려한 외관보다는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시행하고 실내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규제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는 건설 승인을 받은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는 시공 후 필수적으로오염물질 정도를 공고해야 한다.

또 이달 16일부터는 각종 건축자재의 오염물질 방출 정도에 따라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품질인증제'까지 시행된다.

품질 인증은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관하고 시험은 건설기술연구원을 비롯해 다섯 기관이 맡게 된다.

유럽의 경우 핀란드나 독일, 덴마크 등의 나라에서는 이미 이런 제도가 마련돼있다.

또 가까운 일본도 건축자재 일부에 대해 이런 인증제도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아파트 외관보다는 실내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마감재나 접착제 등에서 친환경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있으며, 관련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으로 천연물질이나 전통소재를이용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흙과 돌, 나무로 지은 전통집들은 화학적인 꾸밈없이 우리에게 소박한 건강을선물했다.

그러한 주거형태로 돌아갈 수 없는 지금도 건강한 집은 자연이 만든다.

전문가들은 병든 집 증후군을 해소하는데 자연 바람을 이용한 환기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

평소 냉난방을 위한 막힌 구조는 외부 공기의 자연스런 소통을 차단하기 쉽기때문.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 실내공기 정화 효율을 높인다고 창문을 꼭 닫는것은 건강을 해치는 일이 될 수 있다.

새 집에 들어가기 3일 전부터 높은 온도로 난방을 하고 환기를 시키면 휘발성물질의 상당부분이 외부로 배출된다.

또 실내오염은 생활방식을 고치면 해결될 수 있다.

세제나 방향제 등 화학물질을 가정 내에서 적게 사용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서는 새집 증후군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문제가 있다면 그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적절한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된 배수관을 교체하고, 환기구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02/16 15:42]


[건강한 주말] 화초로 쾌적할 실내 만드세요
 
얼마 전 한 방송사가 새 집으로 이사한 뒤 두통, 피로, 호흡곤란, 천식,비염,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새집 증후군’(sick home syndrome)을 다루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 프로그램은 각종 건축자재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나 포름알데히드(HCHO) 등 환경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집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무시무시한 말로 사람들에게 잔뜩 겁을 줬다.

그 영향으로 최근 유해 화학물질을 줄인 벽지ㆍ마루 등 친환경 건축자재와공기청정기의 판매가 급증하고, 병원마다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과 처방을문의하는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빌딩의 40% 정도에서 오염된 실내 공기가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다고 한다. 환절기에 가장 적당한 실내 습도는 50~60%, 온도는 18~22도 정도.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식물이 실내공기를 정화키가 1㎙를 넘고 잎이 넓은 관엽식물을 실내에 놓아두면 공기오염 물질과냄새 제거, 음이온 발생, 전자파 차단, 소음 차폐, 심신 안정 등의 효과를얻을 수 있다. 종려국, 관음죽, 황야자나무, 접란, 파키라, 스파티필럼,네프롤레피스, 드라세나, 벤자민, 고무나무 등이 대표적 공기 정화 식물이다.

식물은 광합성작용을 하며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잎 뒷면의 작은 구멍인기공을 통해 실내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뿌리에서 흡수한 산소와 물을수증기 형태로 배출해 실내 공기를 자연스럽게 정화한다.

황야자나무는 다른 야자나무와 달리 잎의 색이 연하고 줄기가 황색을 띠어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파키라는 음지에서 잘 자라고 식재 면적이 작은 데비해 잎과 줄기는 넓어 거실에 잘 어울린다. 스파티필럼은 어떤 환경에서도 잘 견딜 정도로 강항 생명력으로 공해 성분을 흡착한다.

이들 식물을 실내에 놓아두면 겨울철에는 온도를 2~3도 높일 수 있고 여름철에는 반대로 실내 온도를 그와 비슷한 정도로 낮춘다. 실내에 식물이 없으면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져 건조해지기 쉬운데, 쉐프렐라 등 잎이 많은 식물을 놓아두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할 수 있어 가장 쾌적한 상태가 유지된다.

녹색식물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실험 결과, 사람이 식물을 보고 있으면 인간의 뇌파 가운데 안정된 상태에서 주로 나타나는 알파(α)파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컴퓨터작업실의 경우 전체 방 크기의 1.5~2%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에 식물을 놓아두면 정신적 피로가 줄고 집중력이높아지며 혈압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먼지제거는 필수바닥에 쌓인 먼지보다 더 위험한 것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작은먼지 입자는 쉽게 호흡기로 유입돼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커튼은얇은 면 종류가 좋다. 화학 섬유이거나 너무 두꺼우면 먼지가 많이 발생한다. 또 창문 구석을 젖은 수건으로 자주 닦아내 먼지가 커튼에 쌓이지 않도록 한다. 카펫은 바닥에 쌓이는 먼지를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가급적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는 그야말로 진드기의 온상이다. 다행히 진드기는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막대기 등으로 강하게 쳐주면 대부분없앨 수 있다. 소파는 가급적 먼지가 적게 나는 가죽제품으로 쓰는 것이좋다.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것도 먼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공기청정기를 고를때에는 먼지 제거와 탈취기능을 하는 집진부와,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순환부의 작동여부뿐 아니라 제품, 보증기간, 사용시 유의사항, 사후관리 범위, 교환 및 환불에 대한 사항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가습기로 적당한 습도 유지가습기는 가전제품 가운데 가장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할 기기이다. 가습기에서 분무되는 물은 바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흡입되기 때문이다. 물에중금속, 세균 등 유해 물질이 있으면 그대로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되므로주의한다. 가열식 가습기라고 해도 100% 살균되지 않는다. 통 속에서 물이따뜻하게 가열되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 번식이 더 잘 될 수 있다. 가습기의 물은 매일 갈아주어야 하며 적어도 2~3일에 한 번씩은 청소를 해주어야한다.

가습기는 놓는 장소에 따라 가습효과가 크게 달라진다. 한쪽 구석에 놓으면 공간 전체로 수증기가 퍼지지 않아 그 효과가 떨어진다. 바닥으로부터0.5~1㎙의 평평한 받침대나 선반에 놓는 것이 이상적이며 방 가운데나 벽중앙에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한강성심병원 호흡기내과 현인규 교수/연세대 의대 환경공해연구소 신동천 교수/건국대 원예학과 손기철 교수
ⓒ[한국일보 02/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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